신수동성당 게시판

교사회를 위한 교사들의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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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우 [dohshim] 쪽지 캡슐

2000-09-30 ㅣ No.1736

’교사회의 성숙과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교사들 각자 나름의 생각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 교사회가 잘 되려면 우선 교사들의 의욕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를 하고 싶어서 들어온 사람들만 교사회에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것이고, 그렇지 않다라도 몇몇 소수가 의욕적이면 우리는 성공할 수도 있다. 꼭 주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서 교사들 화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의욕 넘치고 활기차고 시간 많은(?) 그러한 교사들이 필요한 것 같다.

 

* <방해하는 것>  닫힌 맘, 닫힌 눈, 닫힌 귀

  <발전을 위한...>  우리는 행사를 위해 교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부르셨고 내가 대답해서 여기 있음을.. 우리도 신앙인이며... 우리 역시도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용서, 온유, 사랑..에 대하여 연구하고 내 안에서 키워나가야 함을 잊지말아야겠지요...

 

* 우선 저의 잘못을 견주어 제언

1. "남이 해주겠지!"라는 방관적인 맘을 버립니다. 왜냐 "교사단은 남보다는 우리가 함께 이어야 하므로".

2. 아이들에게 매주 사랑을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왜냐 "주일에 빠지면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이 적어지기 때문에".

3. 교사들 서로간의 사랑이 가득해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나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으니까요.

4.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한다는 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주신 12명인 교사회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으므로.

 

* 교사회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약속인 것 같습니다. 평일날을 바쁘게 보내고 쉬려는 공휴일에 약속을 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중에 교사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만 매주 일요일 마다 약속을 잡을 수 없어서...

 

* 교사가 일단 너무 부족하다. 물론 책임감을 가지고 한 일인 만큼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선에서 교사일을 해야겠지만, 교사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활이 있다(물론 그 생활은 교사일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보조해줄 교사가 한 두 명 정도는 필요한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나태해진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교사직에 대해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고, 그것은 분명 교사회에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교사회도 한 단체이고 사회조직이기 때문에 일정한 정도의 사람수는 교사회의 화목을 도모하는 데에도 좋은 듯하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골로 간다는 속담처럼 교사가 많다면 의견이 합치되지 않는 단점이 있겠지만 교사일에...

 

* 아.. 우리 교사회에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어느 누군가 때문에 힘겹습니다. 내가 여기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교사회의 하나됨이 아니라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 신부님께... 교사회가 너무 가난해요. 불쌍한 우리 선생님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교사회의 문제

- 갈등의 내부적 문제 1.교사간 우애의 문제 2.교사간 역할분담의 문제 3.교사로서의 정체성 문제

- 갈등의 외부적 문제 1.외부단체와의 갈등 2.윗 사람과의 갈등(물질적, 정신적)

- 결론:긍정적이고 간편한 가결한 마음을 가져라. 기다려라! 다름을 인정하라.

 

위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 기본적으로 성격이 아주 이상한 사람이 교사를 하지는 않는다. 시간을 가지고 여러 일을 겪으면 교사는 서로 알게 되고, 자신과 친함과 그렇지 아님에 관계없이 좋아질 수 있다.

- 모두 나와 같은 교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노력하라.

-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 상호간의 이해. 어린이들의 사랑. 어른들의 관심. 든든한 제반. 두터운 신앙심. 봉사정신. 교사들의 희생... 아마도 지금 생각지 못한 것들을 나열하자면 한 없을 것이다. 분명히 그 중에서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있겠지. 교사도 자기 만족을 위한 수단일수도 있다. 시작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기대에 대한 실망과 혹은 새로운 기쁨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교사들은 자신을 찾고자 하는 생각이 깊어지면서 ’왜’라는 말과 ’나에게만’이라는 이유로 구속되고 억압되는 듯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누구는...’ ’그 때에...’ ’하필...’이란 말이 입에서 흘러 나온다. 그러면서 교사간의 깊이가 흔들리고...

 

* 1.우리교사들은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2.동료 교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말자.

 

* 교사회를 위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성당의 보조가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하여 저희들에게 제약되는 것과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교사회 성숙과 발전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공동체인 교사회끼리 서로 사랑해야겠죠!

 

* 좀 더 서로를 이해하구 사랑했음 좋겠다. 힘든 생활이지만 교사를 함으로써 더욱 행복해졌다고 느낄 수 있게 즐거운 맘으로 임했음 좋겠다. 나두 그러지 못한 거 같아 아쉽지만 더욱 노력할 것이다. 난 교사들도 우리 초등부 아이들도 넘 사랑하니까~ 나부터라두 더 더욱 노력하리라~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교사. 얼마나 멋진가!

 

교사들과의 시간을 정리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 그렇듯이 알고 보면 다 겉으로는 안 그런것 같지만 외로운 사람들, 부르심을 생각하면서도 다른 것도 하고 싶은 사람들, 애정을 갈구하면서도 상처주는 사람들이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부디 이런 시간들이 교사회에 대한 여전한 관심과 사랑에 보탬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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