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 6. 24 복음입니다 ]] 오랜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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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철 [hayoon2] 쪽지 캡슐

2001-06-19 ㅣ No.1395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 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하였다.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하며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저의 게으름으로 지난 한주 복음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수고해주신 지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봄이면.. 가을이면.. 한두건씩 있는 흔한 결혼식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저에게 있어서는..  가애성가단을 인연으로 10년이 훨씬 넘은 시간을 함께한 분의 결혼이었구 남보다 늦은 결혼이었기에 축하의 마음에 있어서나 감동에 있어서도 아마도 남들과는 다르게 느껴졌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비록 남들보다 늦게(?) 꾸며진 가정이지만 주님 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어제 퇴근길에 복음을 읽으면서 신혼여행중일 그분이 생각났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와 엘리사벳에게 축복을 내리셔서 아기를 주신 것처럼 분명 하느님께서 두분 가정에 사랑스런.. 이쁜 아기님도 주실꺼라 믿습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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