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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탈출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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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진 [julli76]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2359

1.

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이제야 안녕한듯^^*

 

 제가 일하는 곳이 산중인건 이제 다들 아시져? ^^*

 그리구..

 오늘 눈이 무쟈게 많이 온 사실두..

 그럼..

 다들 눈치 채셨져?

 

 마자여..ㅠ.ㅠ

 

 첨엔 저두 마냥 조아라하면 행복해했져..

 ’러브스토리’찍는다며 장난두 치고..

 눈쌈두하구..

 그때만해두 괜찮았져..

 

 헌데,

 

 거세지는 눈발과 쌓이면서 얼어버리는 눈을보며..

 떨었슴돠!

 집에갈수있을까?????

 갈..수..있을까???

 

 신부님왈..

 율리야 내가 같이 내려가줄께..허ㄱ

 

 저여..걍걸어두 20분넘게 걷는 길을(1.8km임) 눈발을 헤치며

 나 살겠다고 데려다 달래구 또 그 고행의? 길을 신부님 홀로 보내라구여?

 못함돠!

 그정돈암돠!

 

 허나,

 저여..

 낼

 쉬는날이며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려 작당한 날이기에..

 기필코 꼬옥 하산해야 했슴돠!!

 더군다나..

 오후근무(pm12:30출근~pm8:30퇴근)기에..

 퇴근해 걸어 내려간다면..

 오후8:30

 

 어둔밤..

 

 산중을..

 

 아~괴로워!

 

 계속되는 이런 생각에 저녁두 대충먹구 식당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빛이..

 ***요셉학사님***

 

 

 그렇습니다..

 우리의 요셉학사님께서 믿듬직하게 계시기에..

 정말 걍..

 저 어찌 퇴근할까 고민이라 했드니만..

 

 ’내가 데려다 줄께!!

 

 믿음직한 이 한마디에..

 감사의눈물?을..ㅠ.ㅠ

 정말 죽으라는 법은 없나 봅니당..

 그 거친 산길을 까딱없이 내려오는 체인단 차가 어찌나 이쁘던쥐..^^*

 

 저 집에돌아오는 아스팔트길을 밟으면서 행복해합니다.

 이 길이 이리 반가울 줄이야..^^*

 

 어려운 눈길 조심해서 올라가셨길 바라구..

 다시금,

 자상한 요셉 학사님과..

 눈길 미끄러질까봐 등산화 빌려 주신 우리의 프코수사님께 감사를..^^*

 

 +++++++++++++++++++++++++++++++++++++++

 2.

 주님공현대축일..

 미사중에 신부님께서

 마음의 별을 찾으라 하신다..

 

 마.음.의.별..

 

 내마음의별..

 정말..

 찾고싶다..

 하루빨리..

 

 헌데,

 궁금타..

 진정 내마음의 별이 무엇인지도..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것이 맞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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