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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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철 [spaul] 쪽지 캡슐

2000-06-11 ㅣ No.784

안녕하십니까?

신지철 바오로 입니다. 요즈음 게시판에 글 올린 적이 거의 없죠?

사실 가끔 들어와서 글만 읽고 그냥 나갑니다. 모르는 분들과 모르는 내용들이 많아 뭐라 이야기 할 게 없어서요. 산나의 글을 읽고 찔려서(^.^)글을 씁니다. 요즈음 바쁘다는 핑계로 성당에서 아무런 일도 못하고 둔촌동성당에서 미사 본지도 1달이 되갑니다. 요즈음은 거의 여의도 성당이나 학교근처에서 하고 있거든요. 제가 그리도 좋아하는 투다리의 맥주도 2주에 한번정도씩 밖에 맛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흑흑 제겐 커다란 불행이자 고문이죠.

이번 달이 지나면 회사를 그만둘거니까 그때 불러주셔요. 갑자기 이런 글이 생각나는 군요.

(인생에서’피아니시모’의 의미 )

손가락을 베거나 발목이 접질려 넘어지는 등 왠지 만사가 자꾸 뒤틀리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재수가 없어서...’하고 한숨만 내쉴 게 아니라 ’지금은 조용히 있어야 할 땐가 보다’라든지 ’휴양이 필요한 땐가 봐’하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음악에 비겨볼 때 인생에는 ’포르테(세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피아니시모(아주 여리게)’도 있습니다. 이유 없이 매사가 엉망으로 꼬일 때는 만사를 제쳐놓고 한번 골똘히 생각에 잠겨봅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사려 깊고 반짝이는 지혜가 아닐는지요.

-사랑과 치유의 36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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