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불우이웃돕기 일일찾집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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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희 [bok1] 쪽지 캡슐

2001-05-31 ㅣ No.2487

가끔 사회사목 일을 하다가.. 왜? 란 단어가 제 자신을

 

자꾸 파고들곤 했습니다.

 

봉사를 할수록 외로워 지는건 무엇때문일까?  허전함과 공허함이

 

누구 알아 달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자꾸 이상한 말만 들려오고

 

내가 왜 이런가 무엇이 아쉬워서 무었때문에.. 많이도 많이도

 

반문했답니다..

 

그러나 제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일일 찾집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

 

불우이웃돕기 일일찾집에 동참할려고 바쁜와중에도 오셨다는

 

자매님과 형제님 비신자, 여러분들을 볼때, 또한번 힘이 납니다.

 

이번 일일찾집은 평신도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다는데

 

의미가 깊었습니다..

 

어떤 할머님께서는 10,000원을 내시며 좋은데 써달라고...

 

당신도 지금 너무너무 어려워 찬거리 살돈도 없는데..

 

우리 봉사자들이 그 돈을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용서하세요......

 

제가 자꾸 편한쪽으로 기울려고 했던마음..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일일찾집을 위해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신부님과 수녀님, 사목위원 모든 분들에게 엎드려 큰절 올립니다.

 

- 사회사목 위원장 김복희 카타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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