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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성조의 성교요지 18,1-8에서 용어들의 출처들과 이에 근거한 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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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ㅣ No.1777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77.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아래의 각 절의 우리말 번역문들에서 세 번째 번역문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번역입니다. 

 

제 18 장   청년(*0)

 

 1 幼丁漸壯       유정점장         어린이가 장성하며 

                                          어린아이가 점점 장성하여

                                     어린아이(幼丁)가 점점 성장하면서

 

 2 習染殊童       습염수동         죄악에도 물드나니 

           세상에 물들어 아이 때와 달라져/2017.03.11. [김학렬 신부님 왈: 세속/세상 이라는 표현은 삼가야... 재검토요]

                      나쁜 버릇/습관이 깊이 감염되어(習染) 아이 떄와 달라지니

 

 3 詭謙襲貌       궤겸습모         거짓 겸손 정성 덮고 

                                          거짓과 겸손으로 겉모습을 꾸미고

                           거짓 겸손(詭謙)은 얼굴(貌, 형상, 즉, 영혼)(*1)을 덮어 숨기고(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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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번역자 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322년)의 인과 철학에서 말하는 형상인(形相因, the formal cause)모자(者)로 번역된 마태오 리치 신부님(1543-1607년)의 저서인 "천주실의""성교요지"의 저자인 이벽 성조(1754-1785년)께서 읽으셨던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여기서 "얼굴(貌)"은, 영성적으로, 사람의 형상(form)인, "영혼(soul)"을 말함에 주목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74.htm <-----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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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駭笑匿衷       해소닉충         겉웃음은 속 감추네 

   놀림과 비웃음은 마음속에 감추는도다/2017.03.11. 놀람과 웃음으로 속마음 감추는도다  

 놀라운/경계하는 웃음(駭笑)은 심장/내면의 느낌들(衷, heart, inner feelings)을 감추는구나 

 

 5 克伐驕縱       극벌교종         교만 방종 못 막으면 

                                          이기려고 자랑하며 교만(驕慢)과 방종(放縱)으로

                            극벌원욕(克伐怨慾)(*2), 교만(驕慢)(*3), 방종(放縱)(*4)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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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번역자 주: 다음에 나열된 네 가지 악덕(惡德)들을 말한다: 남을 이기기를 즐기는 일, 자기(自己)의 재능(才能)을 자랑하는 일, 원한(怨恨)을 품는 일, 욕심(慾心)을 내고 탐내는 일.

 

출저: http://hanja.naver.com/word?q=%E5%85%8B%E4%BC%90%E6%80%A8%E6%85%BE 

 

(*3) 번역자 주: 전통적 그리스도교 윤리 신학 용어인 교만(pride, 驕慢)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75.htm <----- 필독 권고

 

(*4) 번역자 주: 전통적 그리스도교 윤리 신학 용어인 방종(license,放縱)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76.htm <----- 필독 권고

 

(발췌 시작)

그것에 의하여 한 사람이 자신이 의도하는 바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행함에 있어 크게 즐거워하는, "방종(放縱, license)".

(이상, 발췌 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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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窘抑困窮       군억곤궁         곤궁함에 떨어져서 

                                          곤궁한 사람을 핍박하고 억누르나니

                                 ???         곤궁(困窮)을 막음에 군색하여

 

 7 倘憾墮落       당감타락         타락됨을 한탄하니 

        만약 타락(墮落)됨을 한탄한다면/2017.03.11. 혹시라도 타락을 유감으로 여긴다면

                                          별안간/혹시라도 타락(墮落)함을 근심하게 하니

 

 8 機術奚庸       기술해용         어찌 구원 모르는가 

  임기응변(臨機應變)과 권모술수(權謀術數) 어디에 쓰랴/2017.03.11. 기략과 술수 어디에 쓰랴

                                          그러한 기략들과 술수들이 어찌 떳떳하리오?

 

 

右節言, 人齒旣長, 習染漸深, 易墮惡途, 故當謹防而求救者.

우절언, 인외치기장, 습염ol점심, 이타악도, 고당근방이구구자.

 

詭, 詐也. 駭, 驚也. 飾外爲襲, 中藏爲匿. 克, 能也. 伐, 誇大.

궤, 사야. 해, 경야. 식외위습, 중장위닉. 극, 능야. 벌, 과대.

 

縱, 放肆. 窘抑窘迫而屈抑也. 憾, 恨也. 機, 機變. 術, 權術.

종, 방사. 군억, 군박. 이굴, 억야. 감, 한야. 기, 기변. 술, 권술.

 

庸, 用也.

용, 용야.

 

윗절은 사람이 성장함에 따라 점점 죄악에 깊이 물들어 악의 길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마땅히 행실을 삼가고 죄를 방지하며 구원할 자를 찾아야 함을 말한다.

 

궤(詭)는 간사하고 속임을 말하며, 해(駭)는 놀라고 두려움이다. 외모를 꾸미는 것을 습(襲)이라 하고 안에 깊이 감추는 것을 닉(匿)이라 한다. 극(克)은 능히 할 수 있음이요, 벌(伐)은 과대함이며, 종(縱)은 방종이다. 군억(窘抑)은 핍박하고 억누름이며 감(憾)은 한탄이고 기(機)는 변화의 계기이며 술(術)은 힘과 기술이며 용(庸)은 사용한다는 뜻이다.

 

 

(*0) 게시자 주: 
(1) 각 장의 제목은 이성배 신부님께서 마련한 것이며, 그리고 이미 총 49개의 단락들 구분되어 전해오고 있는 “성교요지” 본문을,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성경 본문에서처럼, 49개의 장(章)들과 절(節)들로 구분한 것은 김동원 비오 신부님의 제안을 따른 것이다. 


(2) 위의 본문의 우리말 번역문에서, 첫 번째 줄에 있는 번역문은 김동원 신부님의 번역문이고, 두 번째 줄에 있는 번역문은 유영봉 교수 팀의 번역문이다. 세 번째 줄에 있는 졸번역문은, 바로 위의 두 개의 우리말 번역문들을 십분 참고/반영하면서, 이 글에서 제시하는 "자구 출처"들과 "내용 출처"들에 근거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마련한 초벌 번역문이다.
(이상, 게시자 주 0 끝)
 

성경 출처들:

 

 

이벽 성조께서 "성교요지"를 작문하시기 전에 이미 학습하셨을 것으로 파악되는 한문본 문헌들의 출처들

 

 

게시자 각주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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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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