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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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rejina63] 쪽지 캡슐

2006-07-10 ㅣ No.2354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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