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성당 게시판

사제관 (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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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안드레아 [byn7494] 쪽지 캡슐

2001-11-17 ㅣ No.692

  

 

                    사제관

 

 

    새벽 낚시터 수초사이

 

    드문드문 피어나던

 

    그 맑은 고독을 떠왔습니다.

 

 

    저녘 어스름 지나가고

   

    그릇 씻는 어깨위에

 

    문득 실새풀 먼지

 

 

    그 맑은 체온에 살짝펴본

 

    남은 여정이 보낸 편지엔

 

    - 평화가 당신과 함께 -

 

 

 

  (  신부님 설겆이 하는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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