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RE:8467]고맙다. 세욱아, 철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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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우 [yangpaul] 쪽지 캡슐

2002-07-04 ㅣ No.8471

먼저... 축하 인사 고맙다.

 

이제... 내일이면 사제로 서품이 될 텐데... 물론 세욱이와 철호가 와서 함께 축하해 주고 기도해 주면 나는 더 없이 좋겠지만... 학생은 수업이 중요하니까... 부제님이 아쉽지만 양보해야지뭐...

 

그리고... 세욱아! 서품받을 때의 기분은.... 아직 내가 받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니까... 받고 나서 알려 줄께!! 조금만 기다려...^^

 

참! 그리고 늦었지만 철호의 세례와 첫영성체를 축하한다. 세례명을 비오로 정했다구?

글쎄... 물론 안드레아도 좋고, 미카엘도 좋지만 부제님이 보기엔 비오도 참 좋은 세례명 같다.

 

비오 세례명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어떤 비오인지 모르겠네... 비오 교황님의 세례명인지... 아니면....?

어떤 비오인지 나중에 만나면 알려주라. 만약에 잘 모르거든... 축일이라도 알려 주면 내가 어떤 비오 성인인지 자세히 알려 줄께!!

 

음... 그리고, 나는 세례명이 맘에 드냐고 물었던가?

사실... 부제님의 세례명은 바오로란다. 바오로의 축일이 6월 29일인데... 사실 이건 비밀인데... 너희들에게만 살짝 알려 주면(?) 부제님의 생일이 6월 29일이거든... 그래서 부제님의 어머니께서 세례명을 바오로라고 정하셨단다.

 

그런데... 바오로 세례명은 바오로 사도인데... 그분은 옛날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잡아 죽이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예수님을 만난 후로 크게 반성하고 누구보다 예수님을 열심히 믿는 사람이 되었단다.

 

그분은 성격이 불같고, 하느님을 향한 열정이 대단했던 분이란다. 똑똑하기도 하고 말야.

 

근데... 사실 부제님은 그렇지 못하지... 성격적으로도 물렁물렁하고... 똑똑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말인데... 아마 내 세례명이 바오로라고 정해진 것은 바오로 사도의 그런 모습들을 좀 닮으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단다. 그래서... 나는 내 세례명이 무척 마음에 든단다!!

 

우리 철호도 비오라고 세례명이 정해졌으니까 앞으로 비오성인께 기도 열심히 하고, 비오 성인을 닮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음... 부제님이 말이 너무 많았나....?

 

그럼... 잘 지내고... 주일에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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