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버스타기 |
---|
지하철이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 지하철이 아니라 지하철 사람들이죠.
지하철공사나 서울시, 그리고 노조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일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
참 어렵네요. 여러가지 관계 사슬망에 보이지
않는 정치적 힘이 작용한다는 사실이요.
일이야 어떻게 되었건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아뭏튼 저는 전철이 타기가 너_무 힘들어
이틀동안 버스로 출근하였답니다.
눈썹을 간지럽히는 햇살, 밝은 세상이
저를 반겨주었어요.
푸르른 새싹들, 각각에게 저렇게 아름다운
빛깔을 주기 위해 그분은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차창밖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 지나갔습니다.
그 피어나는 자연 속에서 주님의 손결을
느꼈답니다.
그래서 생각했지요.
사람들 누구나에게 자신의 빛깔이 있을거라는.
저는요. 제 빛깔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봄의 따뜻한 햇살을 받고 피어나는 초록빛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작은 것에서 주님의 숨결과 사랑을
느끼며 보내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