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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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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무아 [hsma] 쪽지 캡슐

2000-07-10 ㅣ No.1195

지회장님 보세요!

발전된 만남은 떠남을 통해서 얻게되는 것이 바로 성령강림의 신비임을 그렇게 느끼는 밤.

들려주셨던 고언을 마음에 담고 고향을 찾아가는 나그네는 떠나갑니다.

들려주신 아름다운 미성의 노래 가슴에 담고 떠나갑니다.

지금 보시는 이 편지를 언제쯤 보시게 되실지 궁금해집니다.

소화님이나, 사무장님, 또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얻으신다면 숨겨진 글을 찾으실 수 있으시겠죠.

옛날에는 향기 넘치는 종이에 못난 글씨로 쓰여진 정말 정감 넘치는 그런 편지들이 세상을 채웠는데 요즘에는 컴퓨터를 앞에 두고 두들겨야지만 글을 찾을 수 있는 숨은 그림의 시대가되었습니다.

사랑이 통한다를 전기가 통한다고 사람들은 흔히 말하는데 전기 속에 뭇어나는 향기에 어떤 느낌을 받을실지 그것마저도 궁금해집니다.

디엑스 볼로 쓰이는 녀석이 글도 토해내는 신비를 보시구요!

답장을 어떻게 보내는지, 편지를 어떻게 찾는지 배우는 것은 또다른 즐거움을 회장님께 선사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전자편지 선생님으로 어떤 분을 정하실지도 궁금합니다.

다른 이야기도 많이 쓸 수 있겠지만,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에서 그만 여기서 편지를 마감합니다.

공개된 편지가 주인을 잘 찾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리면서, 작은 자로 내려가셨던 주님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2000년 대희년 어는 밤에 慧星無我 올림.

 

추신- 혜성무아가 누구인지는 소화 신부님(베드로 수사님)께 여쭈어서 알아보십시오.

 

언제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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