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디모테오2서 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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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옥 [kimvero] 쪽지 캡슐

2000-05-13 ㅣ No.1187

  디모테오에게 보낸 둘째 편지

 

   인사

 

   1장

 

1. 하느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울로는

 

2. 아들같이 사랑하는 디모테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선포하는 사명을 나에게 맡기셨읍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그대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감사와 격려

 

3.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내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하느님을 섬깁니다.

 

4. 나는 그대가 눈물을 흘리던 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대를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읍니다.   만나게 되면 내 기쁨은 더할 나위 없이 클 것입니다.

 

5. 나는 그대의 거짓없는 믿음을 생각하고 있읍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와 또 어머니 유니게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도 지금 그 믿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6. 그래서 나는 다시 그대를 깨우쳐 줍니다.   내가 그대에게 안수했을 때에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그 은총의 선물을 생생하게 간직하시오.

 

7.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은 우리에게 비겁한 마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를 주십니다.

 

8. 그러므로 그대가 우리 주님을 위해서 증인이 된 것이나 내가 주님을 위해서 죄수가 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시오,   오히려 하느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나와 함께 고난에 참여하시오.

 

9.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를 부르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셧읍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과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 은총은 천지창조 이전에 벌써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며

 

10.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이제는 분명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없애 버리시고 복음을 통해서 불멸의 생명을 환하게 드러내 보이셨읍니다.

 

11.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전도자와 사도와 교사로 임명을 받았읍니다.

 

12. 그래서 지금 나는 이런 고난을 당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내가 믿어 온 분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으며 또 그 분이 내가 맡은 것을 그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13.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얻은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나에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을 생활 원칙으로 삼으시오.

 

14. 또 우리안에 살아 계신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그대가 맡은 훌륭한 보화를 잘 간직하시오.

 

15. 그대도 알다시피 피겔로와 헤르모게네를 비롯해서 이사아 사람들이 다 나에게서 떠나가 버렸읍니다.

 

16. 주님께서 오네시포로의 집안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그는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감옥에 갇힌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읍니다.

 

17. 그가 로마에 와서는 나를 찾느라고 굉장히 애쓴 끝에 나를 만났읍니다.

 

18. 내가 에페소에 있을 때에 그가 얼마나 많은 봉사를 하였는지 그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읍니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충성스러운 군인

 

   2장

 

1. 사랑하는 디모테오,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받은 은총으로 굳세어지시오.

 

2. 그대는 많은 증인들이 있는 데서 내가 들려 준것을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전하시오.   그러면 그들도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3.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의 충성스러운 군인답게 그대가 받을 고난을 달게 받으시오.

 

4. 군에 복무하는 사람은 자기를 뽑아 준 상관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살림살이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5. 또 운동선수가 월계관을 얻으려면 규칙대로 경기를 해야 합니다.

 

6. 그리고 힘들여 일한 농부가 소출을 먼저 받아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7. 내가 하는 말을 잘 새겨 들으시오.   주께서는 모든 것을 다 깨닫는 힘을 그대에게 주실것입니다.

 

8.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시오.   그 분은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내가 전한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9. 나는 이 복음을 위해서 고통을 당함고 죄인처럼 감옥에 갖히기까지 했읍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으로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있읍니다.

 

11.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12.  우리가 끝까지 참고 견디면

     그분과 함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

13.  우리는 진실하지 못해도

     그분은 언제나 진실하시니

     약속을 어길 줄 모르시는 분이시다."

이것은 믿을 만한 말씀입니다.

 

인정받는 일꾼

 

14. 다음과 같은 것을 신도들에게 깨우쳐 주시오.   말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지 말라고 하느님 앞에서 엄숙히 명령하시오.   그것은 아무런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듣는 사람들을 파멸에 이르게 합니다.

 

15. 그대는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부끄러울 것 없는 일꾼으로서 하느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도록 힘쓰시오.

 

16. 속되고 헛된 말은 피하시오.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더 하느님께로 부터 멀어지고

 

17. 그들이 하는 말은 암처럼 퍼져 날갈 것입니다.   히메내오와 필레도가 이 같은 사람들입니다.

 

18. 그들은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떠들어 대면서 진리에서 멀리 떠나 버렸고 사람들의 믿음을 뒤흔들어 놓고 있읍니다.

 

19. 그러나 하느님께서 놓아 주신 기초는 튼튼해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속한 사람들을 아신다" 라는 말씀과 또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다 불의에서 떠나 가거라"라는 말씀이 새겨져 있읍니다.

 

20.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뿐만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또 어떤 것은 천하게 쓰입니다.

 

21. 그러므로 모든 악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주인에게 쓸모있는 그릇으로 바쳐져서 모든 좋은 일에 쓰입니다.

 

22. 그대는 청춘의 욕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정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힘써 구하시오

 

23. 어리석고 유치한 논쟁을 피하시오.   그대도 알다시피 그것은 싸움을 일으킬 뿐입니다.

 

24. 주님의 종은 다투어서는 안 됩니다.   도리어 모든 사람을 온유하게 대하고 잘 가르치고 참을성이 있어야 합니다.   

 

25. 또 반대자들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셔서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26. 그리고 악마에게 사로잡혀 악마의 종노릇을 하던 그들이 제 정신으로 돌아 가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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