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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렇게 안중근 의사가 십계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분의 행위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그 지역 원주민을 무차별 학살한 유대인들의 역사를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을까요?

또 판관기를 살펴보면 12지파 중에 하나인 단 지파가

패륜 행위를 저지르자 그 지파 거의 전체를 전멸시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렇게 성서의 기록은 그 시대 상황과 배경..정신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며 문자적인 해석은 의미가 없습니다.

윤리신학적으로, 그리고 교회의 공적 가르침에 따르면

불가피한 경우에 무력을 사용해서 저항할 정당한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행적을

신앙과 민족애가 하나로 승화된 쾌거였다 보는 시각이

널리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