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여름의 끝을 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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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clara-bs] 쪽지 캡슐

1999-08-26 ㅣ No.237

안녕하세요?

 

그동안 모두들 잘 지내시고  계신것 같군요. 굿뉴스에서의 활약들이 모두 멋져요~

 

아는 이름들이 속속들이... ...  사실 우성이와 영민이의 글까지 올라오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초등부 교사 첫해 들어왔을때 우성이와 영민이는 초등학교6학년이였죠.

 

But 이 녀석들이 어느새 쑥쑥 자라더니 고2가 되었고 굿뉴스에 글까지 올리다니...

 

세월이 정말 빠르군요.  라라맘이 이러니 큰카선생님이나 비르지따선생님 그리고

 

라우렌시오부제님의 맘은 어떨까요?

 

... ...

 

뜨겁던 여름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무수한 사건들과 에피소드들을 뒤로하고 가을이 다가오고  새학기가 시작되고...

 

여름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은 예쁜 추억으로 간직하고 아쉬웠거나 후회되는 일이

 

있었다면 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리구 새롭고 깨끗한 맘으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해요.  그럴수 있겠죠?

 

 

오늘은 목요일 현재시간 23시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옆동지들도 모두들 열씨미 군요.

 

방금 부제님께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but 옆동지들을 이끌고 갈 힘이 없네요. 너무

 

열씨미들이라... TT  만약 지구촌으로 못가도 부제님 용서해 주실거지요? ^^;

 

 

오늘도 라라천사가 멋진글 올립니다.

 

 

                     물고기의 노래!

 

 

                     나는 지금 물속에 있습니다.

 

                     흙탕물 속에 있습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내혼자 힘으로 나오지 못할

 

                     깊은 물속에 빠져 있습니다.

 

                     어차피 나는 물속에 있고

 

                     물속에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이 물이 아닙니다.

 

                     나는 나를 적시고 있어야 할 물이

 

                     깨끗하고 투명한 물이어야 할 것을 알지만

 

                     더러운 이 물 때문에

 

                     손과 발 매 이목구비 때문에

 

                     종종 이 물이 내 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물은 나의 물이 아니므로

 

                     언젠가 우리는 우리 물로 갑니다.

 

                     지금 갑니다.

 

                     더러운 이 물을

 

                     시시각각 우리의 내장을 썩어가게 하고 있는

 

                     저주스런 이 흙탕물을

 

                     두발로 밀치며 싸우면서 갑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고 주님의 은총 마니마니 받으세요.

 

라라천사가 기도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진사모의 고문입니다.  ^^

 

 

 

 

P.S. 오늘 길창요원의 가래침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세번이나...

     충격적인것은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도의 가래침을 흉내내며 길거리에다가

     사정없이 뱉더군요.

     길창요원은 공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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