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못다한 효도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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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충희 [u1128] 쪽지 캡슐

2004-04-30 ㅣ No.2988

찬미예수님!

커다란 나무에서 자그마한 새싹들이 삐집고 나오더니 이젠 제법 각가지 색깔로 자기모습을 드러내며 수채화 물감을 칠해논듯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을 우리에게 선물 하더군요.   

모처럼 노인대학,연령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서울 어린이 대공원에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들뜬 기분을 주체할수 없어 너무나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늘 어르신들을 도와 드리는 봉사자들의 풋풋하고 넉넉한 사랑을 베푸시는 모습에서 저는예수님을 뵈올수 있었답니다

더구나 어버이 날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께 다하지 못한 효도에 죄송함을 금할수가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살아계실때 해드리지 못한 효도는 어쩌나~~ 하는 마음에서 모시고 간 할머니 손을 꼬~옥 잡아 보았습니다.

역시 어머님의 손은 거칠고 주름졌지만 따뜻한 온기에 마음이 뭉클하며 뜨거운 눈물이 주우룩 흘러 내림은 회개의 눈물이었던가?

주님 이제부터라도 더 많이 어른들께 효도해야 되겠지요? 하고 다짐도 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이 못된  저에게 옆에 계신 어르신들의 손이라도 잡아 볼수있어 행복을 느끼게 해주시고 이자리에 함께하게 해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답니다.

주님!

지금 살아 계신 모든 어머님 아버님 만수무강 하시고 늘 주님과 함께 살아가실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 따라서 어머님 아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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