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신부님/수녀님/선생님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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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환 [pianist6] 쪽지 캡슐

2000-02-20 ㅣ No.302

안녕하십니까?

이태원에 교적을 갖고있는 남종환다니엘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되면, 교사회에서는 신입교사를 뽑는경우가 많이 있지요.

전에와는 다르게 요즘은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많이 많이 줄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편승하여(?)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수도 줄어가고있죠.

신입교사들은 주로 대학교에 막입학한 20대초반의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것은, 막 교사를 시작할때에는 아무래도 중고등부교사들보다는 초등부

교사를 하는것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대학교1학년땐 고2하고의 나이차이가 적게는 1살까지

밖에 안나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나이차이가 적게나면, 저도 중고등부교사를 해봤지만학생들이 주일학교교사한테 오빠,형이나누나,언니 라고 부르는 경울 종종 보았지요.

그것보다도 아직 사회에 갓 입학한 성인분들한테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학생들이

선생님을 우습게 여기는 경우도 있을수있고,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대하기가 쉽지않다는 것을 저는 중고등부에서 여러번 보았기 때문입니다.물론, 주일학교가 무슨 학교도아닌데, 그렇게까지 해야되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수있지만, 가르치고배우는 관계에있어서는

어느정도라도 형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안을 하나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이건, 초등부,중고등부사이가 전부터 지금까지도 별로 사이가 안좋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할수도 있는 방법이기에 일거양득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먼저 나이가 어린 선생님들은 초등부를 먼저 합니다. 그리고 1년이나2년정도 지난후에는 중고등부 교사가 되는 겁니다.  

초등부에서의 아이들교육은 신입교사라도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어느정도 선생님

이라는 위치에 이르면(교사자질 육성), 중고등부 교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부 중고등부교사로 올라갈수는 없겠지만, 신부님/수녀님/교감선생님이 이를

적절하게 조정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초등부,중고등부선생님들관의 서먹서먹한 관계는 서로 선후배교사들간의

관계로되면서 개선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제가 여태것 말한바가 문제점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이것은 일종의 대안으로

제가 13년간 중고등부,초등부교사회를 지켜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깝게 생각한것을 말한

것압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선생님들이 이 글을 읽으시면서 좀더 개선된 심사숙고를 하시

고, 그걸 시행하시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남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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