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피터]오랫만에

인쇄

채혜연 [uranos76] 쪽지 캡슐

2000-02-07 ㅣ No.284

오랫만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쓴지가 좀 된거 같아서 들어왔습니다.

 

어제는 윷놀이를 했어요.. 성가대에서는 선배님들과 설날 연휴중 하루에 만나서 돈내고 돈먹기의 윷놀이를 한답니다. 음식두 싸가지고 와서 함께 먹구요..선배님 다섯 분이 오셨습니다..

 

저번 주에도 뵌 선배님두 계셨지만 말이죠..그게 참 이상하죠?? 그래두 무지 반갑더군요..

해가 바뀌고 사람들도 바뀌어두 만남의 즐거움이란.... 그리고 여전히 같은 분위기의 피터가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글이 있어 써 봅니다..

사실은 퍼왔습니다.

********************************************************************************

인생이란 비스킷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비스킷통에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것을 자꾸 먹어 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이걸 겪어 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통이다, 라고.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

 

지금 조금 힘들고 맘도 아픕니다..그래두 다음 비스킷을 기대하면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초코렛이 든 비스킷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그 때는 살이 찐다는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먹겠습니다.. 그래야 더욱 즐거울테니까요..

그렇다구 다음 비스킷이 맛이 없는 것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어떤 비스킷이 기다리고있을지 두근거리는 맘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도 행복한 일이니까요...



5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