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 첫 영 성 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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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비가 온 종일 내렸다. 오랫만에 촉촉해진 땅과 나무들이 무척 흡족해 하는것 같다. 지난 토요일날 초등부 아이들의 첫 영성체가 있었다. 어린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처음으로 예수님과 한몸이 되는날!! 그것이 얼마나 가슴떨리는 환희라는걸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그것이 얼마나 큰 은총인줄을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그것이 주님의 끝없는 사랑임을 조금이나마 느꼈을까? 내가 어떤 생각을하건 내가 어떤 마음이건 우리를 한결 같이 사랑해 주시는 분이라는걸 알고 있을까? 거기다 " 주님 사랑해요" 라고 한마디만 하면 너무너무 좋아서 흐물 흐물 녹아버리는 분임을....... 그때 나는 전혀 몰랐었다.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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