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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사인가? 3단계교육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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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상 [cbs0718] 쪽지 캡슐

2009-10-13 ㅣ No.566

아련한 예날 군대에서 쫄병생활 때  갖가지 고생하던 시절 추억때문인지 전 군대식이란 말도 싫었고 군의 장성도 싫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타계하신 재향군인회장하시던 분을 해외근무시절 며칠 수행하면서 군 장성에 대한 인식과 편견 그리고 선입관을 다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홀륭하신 그분의 인품에 대한 기억은 오랫동안 저에게 남았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에서도  레지오단원생활은 군대조직으로 생각되기는 마찬가지라 썩 마음에 와닿았지 않았지만 의무로 생각하고 오랫동안 몸담아 왔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3단계교육을 갖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준비하시고 봉사하시는 세나투스단장님 이하 4간부 그리고 봉사자 또 사목국장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왜냐하면 제가 레지오마리애의 기사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 프레토리움단원이 되기위해서 당장 오늘 부터 평일 미사에 빠지지 않고 성무일도를 확실히 하자는 결심을 해 봅니다. 

전 그동안 레지오는 신앙인의 의무생활로 그러니까  마치 사회에서 최소한 경제 생활을 하도록 국가가 지급하고 있는  기초 생활자에 해당되는 정도로나 생각에서 그  비중을 크게 두어본적이 없었습니다. 풍요한 신앙생활은 꼭 레지오만이 채워준다고 생각을 안 한 것입니다.  평단원이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었고 오랫동안 레지오단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레지오 영성이 하느님을 향한 길에 하나일 뿐 꼭 그 길이 아니어도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이박삼일의 레지오마리애의 3단계 교육을 받고는 제가 교리교사일뿐만 아니라 성모님의 병사로써 전투에 투입되는 무관으로써도 소명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성모신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3시간 동안 조규만 주교님의 특강으로 깨달은 것이 많았고 주교님의 가르침을  묵상을 하느라고 첫날 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이제 할 일은 문무를 겸한 스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즉 의연하고도 적극적으로 이 세상에서의 복음적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세나투스 단장님과 간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치동 사도들의 모후 단원 안셀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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