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봄 꽃처럼 피고싶다.(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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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주 [1010356] 쪽지 캡슐

2012-02-16 ㅣ No.4793

        ^^**봄 꽃처럼 피고싶다**^^ 시샘 추위도 마다하고 3월에 꽃을 심는 사람들은 지난 겨울이 너무도 길고 춥고 외로웠던 사람들이다 겨울 내 온실 속에서 온갖 정성어린 사랑을 받으며 태어나 색색이 고운 색으로 이른 봄을 채색하는 너 텅 빈 무채색의 발코니 에서 때론 작은 화단에서 화사하게 단장을 하고 봄 소식을 전해주는 너 그렇게 나는 외롭고 추웠던 이들에게 첫 사랑의 싱그러움 을, 레몬 차의 진한 향기를 나누어 주는 봄 바람이 되고 싶다. 사람에게 던진 말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상처로 남지만 꽃과 나눈 속삭임은 가을되어 예쁘고 맛있는 과일로 선물받는다. 봄 봄은 희망으로 가득찬 봄꽃 아지랑이가 피어 오른다. 파란 보리밭 사이로 아지랑이가 오르내리면 종달새는 곡에 맞춰 노래와 춤으로 공중을 수놓고 보리들은 행복에 젖어 좌우로 흔들어 애교 부리며 응석을 부린다. 모든이의 밥이 되기 위하여! 지면 되고 버리면 되는데 죽으면 되는데 자아가 강해서 교만 이기 질투 등 칠죄종으로 가득차서 상처 주고 상처 받고 그러므로 요한 10, 8 나보다 먼저 온 말(내 말) 은 강도며 도둑이다. (창세기 3, 24) 낙원을 지키기 위하여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 하셨으니 (탈출기 12, 23) 문 설주에 피바른 사람 재앙이 넘어간다. 마태오 25, 1- 기름을 늘 준비하고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한 "슬기로운 처녀가 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라고 하셨다.
        3월의 꽃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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