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솔찍해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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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0-08-25 ㅣ No.1023

어쩌면...

사제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오늘 강론 참 좋았습니다"

라는 말보다...

"졸려서 혼났어요.."

라는 말이 더 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도해 주셔요"

라는 말보다...

"신부님 기도시간을 알려 주시면...

그때 같이 기도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일때문에 신부님과 의견을 대립해야 한다면

신부님과 싸우셔도 될듯 싶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개인의 소신 문제로 사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신다면...

싸우는 것보다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아시는 신부님중에...참 고집이 세시고 편견이 강하신 분이 계셨드랬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사제 생활을 하시면서...

계속해서 변회되고...

결국 부드러운 할아버지가 되셨다는 것에...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흔히 말하듯이

그렇게 고집 불통이고 독선적이고 독단적이고 편한 것만 좋아하는 사제가 계시다면...

그분이 우리들의 말을 들으실 리가 없습니다.

독단적이시니까요...

그러니 하느님한테 부탁드리는 것이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요?

 

평신도와 수도자와 사제...

다 같은 귀한 하느님의 자식들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거짓 평화가 아니라

솔찍한 사랑이었으면 합니다.

 

할말은 하고, 들을 말은 듣고...

물론 때와 장소와 방법을 잘 가려 선택해야 하겠지만...

그 중에서 인터넷은 속칭 시쳇말로...  (뒷다마?)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on line~의 한계는 off line에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지금 하느님과 기도라는 on line으로 만나고 있지만

결국 우리는 부활해서 off line으로 실시간으로 대면하게 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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