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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시편 23편' 전라도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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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1-07-03 ㅣ No.7095

 

 

어렵게, 때로는 딱딱하게 다가오는 성서 말씀이 참으로 정감어리게 다가올 때도 있답니다.

일단 시편 23편을 먼저 읽어보세요. 혹은 옆에 펴 놓고 보세요.

 

 

 

**시편 23편 전라도 버젼**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쩨스까! 징한 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그......)

 

나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데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분의 착하심과 넓어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의 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

 

(아따 좋은그.......)

 

알렐루야라고라... 아멘이라고라...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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