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썰렁한 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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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수 [shipjaga] 쪽지 캡슐

2000-07-05 ㅣ No.1973

실제 있었던 얘기입니다.

1. 어떤 한 아가씨가 술에 만취한 아저씨 옆에 앉아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아가씨가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아저씨, 이 열차 길음으로 가나요". 아저씨 왈 "이 열차는 전기로 가는데"

2. 제가 방위 근무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퇴근할려고 사복을 입고 막사 앞에서 점호를 취하려고 정렬해 있었는데 낮에 저와 안좋은 일이 있었던 상임병이 제 새 신발을 보고 "그것 무슨 신발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신발 메이커가 ’NICO BOCO’ 였거든요. 그래서 "’니코보코’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배꼽을 잡고 웃더군요. 그 때는 이해를 왜 웃나 이해를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니 코(가)  복(이 있는) 코입니다’라고 알아들었더군요. 다행히 저는 그 우연찮은 일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답니다.  

 

쓰고 나서 게시물 번호를 보니 저도 역시 제가 태어난 1973년하고 일치하네요. 와~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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