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한 번 웃어 봅시다. (퍼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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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혼자 사는 것이 너무나 적적해 애완동물을 하나 키워보기로 작정하고 자신이 그동안 꽤 관심 있었던 앵무새를 사러 갔다. 가게에 들어가 이것 저것 구경하던 그는 한 앵무새가 왼쪽 다리에 빨간 끈, 오른쪽 다리엔 파란 끈을 묶고 있는 걸 보고 주인에게 물었다.
"도대체 저 끈을 맨 앵무새는 뭐죠?"
그러자 주인은 무슨 자랑이라도 하는 듯 어깨를 들썩이며 그 남자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저 녀석은 고등교육을 받은 앵무새에요. 그래서 빨간 끈을 잡아당기면 영어를 하고, 또 파란 끈을 잡아당기면 불어를 한답니다!"
"와우! 정말 멋진데요.그럼 만약에 두 끈을 모두 잡아당기면 무슨 말을 하죠?"
그러자 잠자코 듣고만 있던 앵무새가 말했다.
"븅신아! 어떻게 되긴.내가 밑으로 떨어지지!"
ㅋㅋㅋㅋㅋ
사실 우리는 이 앵무새보다 못한 생각으로 남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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