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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기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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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 쪽지 캡슐

2006-11-20 ㅣ No.97

<로마서 12장 9절-21절>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악을 혐오하고 선을 꼭 붙드십시오. 형제애로 서로 깊이 아끼고, 서로 존경하는 일에 먼저 나서십시오. 열성이 줄지 않게 하고 마음이 성령으로 타오르게 하며 주님을 섬기십시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해주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십시오.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비천한 이들과 어울리십시오. 스스로 슬기롭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을 해 줄 뜻을 품으십시오.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평화로이 지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경에서도, "복수는 내가 할 일, 내가 보복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그대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하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놓는 셈입니다." 악에 굴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십시오.

 

오늘이 말씀은 오해와 편견 속에 고통을 겪는 많은 선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저버리신 적이 없으며 늘 그들의 고통을 함께 당하셨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희망입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보여주신 사랑이 그것이었습니다.

마지막 한순간도 놓치거나 버리지 않으신 하느님 아버지를 기억합니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은 사랑을 받을 줄도 할 줄도 모른답니다.

사랑은 그러기에 인간적인 마음 안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고통과 슬픔도 함께 하는 그런 사랑이었습니다. 나락에 떨어져 숨쉬기도 힘든 고통의 아픔을 외로이 홀로 당하지 않게 위로와 희망의 불씨가 되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받아야 할 사랑이며 우리가 해야할 사랑입니다.

 

                                                                                             지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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