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정말 즐거웠고 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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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yourlilac] 쪽지 캡슐

2001-04-30 ㅣ No.980

 

어제 과천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가진것 같군여...

 

저는 피곤을 이기지 못해서 늦게 도착했었는데

 

첨에는 "쫌 늦어도.. 뭐...."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근데 나만 피곤했던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여...

 

시몬 오빠는 학부형이라는데 그럼 얼마나 힘드시겠어여...

 

가족을 책임져야 하니까...

 

휴~  반성에 반성을 했답니다...

 

어제 늦어서 정말 미안해여...

 

글구여.. 어제 뒷풀이 때 정말 감사했어여...

 

신부님께서 제 축일을 축하해 주시리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거든여...

 

정말 고맙습니다~!!!!

 

근데여, 나중에 알고 보니 신부님께서도 이미 알고 있던게 아니라

 

어제 어떤 사람이 카타리나 축일이라며 생미사를 신청하셨더래여...

 

그래서 알게 되었더래여..

 

어째건 뭐....  그리구 희선언니와 그 남자친구 즉 형부가 되실 윤호오빠가

 

샴페인을 사왔어여... 원래는 뒷풀이용이었던거 같은데 얼떨결에

 

제 축일용 샴페인이 되어버렸어여...

 

으~ 정말 죄송합니다...

 

글구여..  이모씨의 딸 모은아양이 절 질투하던데...

 

신부님은 카타리나만 챙기신다고...

 

음....  할 말은 없지만 그렇지 않으시겠지...

 

나랑은 10년 전 부터 알고 있는 사이니까...

 

하여간 신부님은 편애하실 분이 아니랍니다...

 

그런 분이셨으면 내가 어제 자리도 너무 불편했을텐데 그렇지 않았어여...

 

언젠가 여러분도 꼭 내 말을 이해하실겁니다...

 

자.. 날씨가 넘 좋아여..

 

기분 좋은 하루들 되시구여...

 

 

 

 

Catherine

 

 

 

ps. 글구 은주야 내 축일인거 어떻게 알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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