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일천번 고개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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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06-01 ㅣ No.980

오후의 햇살은 따가워 벌써 산들 바람부는 곳을 찾아 모두 숨어버렸나 봅니다.

일천 고지만 넘으면 술이 넘실거리는 바다가 앞에 있는데 모두 위장, 간장을 버렸는지

어찌 그리 조심스럽습니까.

오늘 쥠쉼께서 연례피정을 들어가셨습니다. 가시면서 曰!

"축하식에 관한 일체를 위임하노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신부님의 주머니 사정을 살펴드려야겠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생각하면 쌈박한 자리를 마련해야겠고

어차피 일천번 행운은 없는 것이니(상기하자 문화상품권 열장)

영화표 한장이라도 얻어 가져야겠다는 얄팍한 생각도 가물거리고

그러나 내가 누구입니까.

기왕 벌릴 술자리는 푸짐해야겠지요?

영화표 받을 열명은 제 손안에 있으니

지금 이후 글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순으로 표를 드릴까 합니다.

물론 일천번의 행운은 843번에 쥠쉼께서 공지한대로 시행해야겠지요.

파티 장소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지만 피정다녀 오시는대로

바로 할 생각입니다.

혹시 초청대상자가 아닌대도 참석을 강력히 원하시는 원시인이 계시면

최소한의 빨랑카를 지참하시고 와주십시오.

문전박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신부님만 괜찮으시다면 잠정적으로 611() 오후 6시미사후에 거행할까합니다.

많은 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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