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 레지오 마리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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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0-09-27 ㅣ No.3819

 

지은아, 미안! 곧 답신을 해준다는 것이 늦었구나.

아래의 내용은 굿뉴스의 '가톨릭 광장' - '서울대교구' - '기관,단체' - '무염시태 세나뚜스'에 게재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란다. 더 알고 싶으면 '레지오 교본'이라는 것이 있는데, 모든 레지오 단원이 가지고 있으니 그 '레지오 교본'을 참고하렴.

 

 

 목적

레지오 마리애는 교회가 공인한 신자 단체로서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고,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의 강력한 지휘 아래서 세속과 그 악의 세력에 끊임없이 대적하는 교회의 싸움에 복무하기 위하여 형성된 군단이다. 이러한 레지오 마리애의 목적은 단원의 성화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데 있다. 이는 교회의 지도 아래 교회와 성모님의 사업에 기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여기 성모님과 교회의 사업이란 뱀의 머리를 부수고 그리스도 왕국을 발전시키는 일이다.

 

 사업내용

◈ 레지오 활동의 개요

레지오가 다른 단체와 차별화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활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레지오는 선배 단원과 후배 단원이 2인 1조가 되어 쁘레시디움에서 매주마다 배당되는 활동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것을 완수하려는 의무 관념이 투철하다. 그 완수한 활동은 쁘레시디움에서 매주 보고를 하게 되는데, 활동을 게을리하는 단원은 레지오에서 오래 버티지를 못하고 만다. 레지오가 단원을 양성하는 중요한 방법은 이와 같이 후배 단원이 선배 단원들과 함께 다니며 활동하는 방법과 쁘레시디움에서 보고하는 방법을 배우는 도제제도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지속되는 활동은 레지오 내부적으로는 단원의 자질을 계발하고 외부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된다. 실제로 교회내에서 활동하면 레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레지오는 활동을 많이 한다. 또한 레지오는 필요에 따라서는 쁘레시디움 차원 또는 꾸리아 차원으로 집단적 활동을 하기도 한다. 레지오 단원들은 항상 복무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쁘레시디움에서 배당하지 않은 활동들도 언제든지 생활중에 찾아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레지오는 성모님의 나타나심이요, 활동하는 성모님이다.

 

◈ 레지오가 하고 있는 주요 활동

입교(개종) 권면, 예비 신자 돌봄, 교우(신영세자, 쉬는 교우, 전입자, 조당자) 돌봄, 어려움을 겪는 분(교우 및 외인 상가, 이재 및 빈곤자, 병원 및 복지시설) 돌봄, 레지오 확장, 본당 협조, 교회 출판물 보금, 자연 보호, 거리 청소, 낙태 방지, 지역사회 봉사 활동 등 그외 다수가 있다.

 

 역사

◈ 레지오 마리애의 탄생 예언

창세기(3, 15)에 보면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라고 되어 있는데, 레지오는 하느님께서 사탄에게 하셨던 이 말씀이 죄와의 싸움에서 확고한 신념과 힘의 원천이 된다고 믿는다. 레지오 탄생에 대한 이 성서의 예언으로 레지오는 그 자체가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니고, 태초부터 하느님의 계획하에 있었으며, 하느님께서 때가 되어 당신의 성령을 보내시어 창설한 하느님의 군대라는 확신에 차있다. 특히 성모님이 원죄없이 잉태 되었다는 교리 결정과 성모님의 모든 발현을 사실상 예언한 몽포르의 루도비꼬-마리아 성인은 그의 저서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에서 레지오 마리애의 탄생을 예언하였다. 그 책 114항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악마들은 이 작은 책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어두운 구석이나 궤짝 깊은 곳에 처박아 두게 하고, 더욱이 이 책을 읽어 실천하는 사람들을 붙잡아 박해할 것이다.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시대에 세속과 악마와 부패된 육체에 맞서 싸울 예수와 마리아의 군단인 용감 무쌍한 전투 부대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 레지오 마리애의 탄생

1921년 9월 7일 저녁 8시 성모성탄 축일 전야에 아일랜드 더블린 시의 프란시스 거리에 있는 마이러 하우스에는 그 자리에 가장 먼저 온 사람의 영감으로 꾸며진 오늘날의 레지오 제대 형태를 중심으로 지도신부를 포함하여 15명이 아주 자연스럽게 모였다. 성모님께서는 그들이 모이기 전에 이미 거기에 계셨다. 그리고 그들을 맞이 하였다. 그들이 성모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악과 맞서 싸우기 위하여 성모님께서 그들을 택하여 불러모우신 것이다. 그들이 맨 처음 한 행동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성령께 대한 기도를 바친 후,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느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고 하느님이 세상에서 사랑을 받으시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서로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의논한 끝에 오늘날 모든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레지오 마리애가 태어난 것이다. "레지오 마리애"란 낱말은 "성모님의 군대"라는 뜻이다.

 

◈ 레지오 마리애의 한국 도입

1953년 5월 31일 당시 광주 교구장 서리였던 해롤드 헨리 현 신부(5대 광주 교구장)의 지도로 광주교구 산하 목포 산정동 본당에 "치명자의 모후" 쁘레시디움과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탄생 되면서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장되어 서울에는 1955년 8월 흑성동(구 명수대)본당에 "평화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첫 번째로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그 후 1957년 혜화동 본당에 "상지의 좌" 꾸리아가 설립 되었으며, "상자의 좌" 꾸리아는 1960년 3월 30일 한국 무염시태 꼬미씨움으로 승격 되었으며, 1974년 9월 25일 레지오로 다시 승격되었다.

이와 같이 활발히 레지오가  발전되던 중 한국 레지오 도입 25주년을 기념하여 꼰칠리움 경축 사절로 내한한 맥그래드 신부가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질적, 양적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레지오의 발전을 위하여 서울을 국가 최상급 평의회인 세나뚜스로 승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꼰칠리움에 제시하여 1978년 12월 23일 서울 대교구에 정식으로 세나뚜스가 승격 설립되었다. 그리고 1980년 2월 18일에는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세나뚜스 승격 미사를 성대히 거행하고, 단원들은 레지오 마리애의 알찬 활동과 조직 확장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1997년 12월 31일 현재 서울과 광주 세나뚜스 소속 행동 단원수는 269,011명이다.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은 바로 성모님의 정신이다. 특히 레지오는 성모님의 깊은 겸손, 온전한 순명, 천사같은 부드러움, 끊임없는 기도, 갖가지 고행, 티없는 순결, 영웅적인 인내심, 천상적 지혜, 자기를 희생하는 용맹한 하느님 사랑을 자체안에 갖추고자 열망한다.

무엇보다도 그분의 믿음 곧 그분에게서만 볼 수 있는 그 비할데 없는 최고의 신덕을 레지오는 갈망하고 있다. 마리아의 이러한 사랑에 감도되어 레지오는 어떤 일이든지 감당하려 하고, "할 수 없다는 핑계를 아니한다. 모든 일은 할만하고 또 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첨부파일: 내게_있는_향유_옥합.mid(1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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