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한가위 명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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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ywkim] 쪽지 캡슐

2000-09-09 ㅣ No.1400

안녕하세요.

김바오로 신부 입니다.

 

저의 방에서  보름달로 가고 있는 휘영찬 달이 나무에 걸려 있음을 보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명절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일원동 신자 여러분, ’더도 말고 덜도 말고..한가위처럼’ 같이 풍요롭게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명절을 지내길 바랍니다. 저도 여기에서 함께 할것입니다.

 

 내일 기숙사에서 제가 요리를 하게 되었어요. 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경험하고 싶다고 하여 - 아마 지난 주일에 한인 성당 어린이 미사(영어미사)에 제 기숙사 에 있는 미국신부가 미사 집전을 위해 나갔는데, 거기에서 다음 주간에 한국인들 커다란 축제가 있다는 것을 들은 것 같아요 - 그래서 제가 자진하여 , 토요일 저녁에 제가 요리를 - 추석맞이 한국요리 - 하여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거창한 것 같죠?  약 20명이 저녁을 나누는데, 제가 준비할 요리는 우선 갈비찜..(과연 맛이 나올까? 궁금) 그리고 꼬치(산적?) 또한 하얀 쌀 밥, 여러가지 전부침, 잡채, 그리고 송편,, 푸짐하죠?  

오늘 금요일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인터넷 요리 교실을 다니면서 참고 자료를 인쇄하고 그 자료를 통해 얻은 지식을 충분히 검토 한 후 - 한인 교포 자매에게 도움말을 청했음 - 결정한 내일의 요리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 맛이 날까 ?하는 것이 걱정이죠...

 

 그리고 다음주 화요일에는 여기에 있는 한국인 신부님들이 7명인데, 수사님들 2명(예수회, 수원교구, 안동교구, 서울교구)을 포함하여서 저녁에 위령미사를 드리고, 달을 쳐다보면서 고기를 구워먹기로 하였어요. 어때 괜찮죠?

 

일원동 베드로 본당 신부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추석을 맞아 기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난 여름에 일원동 본당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기억나는군요. 예전 총회장이셨던 요한 회장님과 현 총회장님께도 인사를 드리며 그밖의 많은 분들에게도 추석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본당 신부님을 중심으로 신앙을 다져나가는 일원동 본당 신자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언제나 신앙을 주초로 하여 움직여 나가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 드립니다.

 모두들...한가위 명절을 기쁘게 지내시길....

 

 

 

             

김 바오로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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