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중고등부]이제 나는 나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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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렇게 찾아뵙게 되어서 면목이 없습니다.
꿀꿀한 똑딱삔에 허리 라인이 쏙 들어간 계성여고 교복을 입고
여러분을 피해 다닌지 어언 1년...!(중 고등부 선생님들)
이제 저도 지칠 대로 지쳤고
더 이상 숨어 지낼수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저는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최원경 입니다.
처음에는 순순히 나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헛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몰지각한 언니(헬레나 선생님)와 저를 얼핏 본 몇몇 선생님들로 인해
예쁘다느니 말도 안돼는 소문이 저의 옥수동 진출을 짖누르기 시작했습니다.
부담 스러워진 저는 더이상 얼굴을 들고다닐수 없어서 모자를 쓰기 시작했고
이제는 땀띠가 나 견딜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은 못견디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나오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때와 장소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성당에서 모자를 쓰고 방황하는 한 소녀를 보신다면 따스한 눈빛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Coming soon!
ps 저희 언니와 한 학년을 맡으신다는 ROTC 선생님! 눈을 보려 하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