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부모들의 자녀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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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모는 자녀를
자가용으로 모셔 아스팔트길 달리게하고
또 어떤 이들은
먼지나는 비포장도로의 흙길을 걷게한다.
힘든 줄 모르는 아이는
인생의 진가를 모르고
지친 걸음에 길 옆 바위에 걸터앉아
쉬어갈 줄 아는 아이는
무심코 둘러본 주위에
아름답게 살아가는 생명들을 발견하곤
무엇이든 넉넉한 가슴으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이 열린다.
부족한 것을 모르던 아이는
인생을 채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고
부족한 것을 아는 아이는
사랑 하나만으로도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도 남음을 믿는다.
아이가 자라서 빛이 되든지
어둠으로 전락하든지는
이미 그 아이의 부모에게서부터 결정되어진다.
아이는 언제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모든 것은 부모님들의 자녀교육 문제이며
또한 어른들의 책임임을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글로리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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