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부모들의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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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박 [ad1004] 쪽지 캡슐

2002-02-14 ㅣ No.3027

 

 

 어떤 부모는 자녀를

 

자가용으로 모셔 아스팔트길 달리게하고

 

또 어떤 이들은

 

먼지나는 비포장도로의 흙길을 걷게한다.

 

힘든 줄 모르는 아이는

 

인생의 진가를 모르고

 

지친 걸음에 길 옆 바위에 걸터앉아

 

쉬어갈 줄 아는 아이는

 

무심코 둘러본 주위에

 

아름답게 살아가는 생명들을 발견하곤

 

무엇이든 넉넉한 가슴으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이 열린다.

 

부족한 것을 모르던 아이는

 

인생을 채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여기고

 

부족한 것을 아는 아이는

 

사랑 하나만으로도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도 남음을 믿는다.

 

아이가 자라서 빛이 되든지

 

어둠으로 전락하든지는

 

이미 그 아이의 부모에게서부터 결정되어진다.

 

아이는 언제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모든 것은 부모님들의 자녀교육 문제이며

 

또한 어른들의 책임임을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글로리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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