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카톨릭의 부흥을 위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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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렬 [yousay] 쪽지 캡슐

2006-05-30 ㅣ No.2340

카톨릭 신자가 된 이후에는 봉사를 할 수 있는 단체에도 들어갈 수 있고 신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이게 문제다.

 

신앙을 가진 이후에 친교를 나눌 수 있다는 것.

 

예비신자가 된 후 친교를 가질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떤 개인이 신자가 되기로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참여한 이후의 일이고, 교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 친교가 있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없는 "공부"시간일 뿐이다.

 

친교를 먼저 가질 수 있게 한 후 신앙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교구 차원에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교구 차원에서 이루어 진다면 친교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다니는 본당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것은 카톨릭의 속지주의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교적에 올라있는 본당에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친교를 가진 후 그 인맥으로 본당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신자가 아닌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화교실이라던가 꽃꽃이, 일반인을 포용하는 정기적 봉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당연히 그 프로그램은 단체 활동을 하는 천주교 신자가 심어져서 같이 활동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나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청년성서모임 같은 형식으로 하되 굳이 성서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책자를 이용한 형식이라도 자신의 삶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여 일반인들을 카톨릭에 친숙하게 할 수 있고, 자연히 신자가 될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이 사랑을 느끼고 복음을 알고 신자가 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신자가 된 후에 복음을 아는 것인가.

 

믿음, 신앙은 먼저 좋은 것을 보고 믿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천주교 신자는 삶에서 타인에게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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