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능소화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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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8-09-07 ㅣ No.8130

      능소화 연가 / 이해인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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