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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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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pusyong]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185

통화

 

지금 거신 사랑은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 주십시오.

대단히 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그리움은 외로움으로

국번만 변경되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다른 추억과 통화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추억이 끝나는대로 곧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제 청춘은 지금 부재중입니다.

저희 비서에게 메세지를 남겨주시면

방황에서 돌아오는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당신이 부디

제 영혼의 전화번호를 잊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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