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4동본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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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 [kyriake] 쪽지 캡슐

2003-04-28 ㅣ No.343

내 삶은

누가 뭐라해도 지금까지

오신다는 당신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살아왔습니다

 

하늘을 날며 먹이구하는 새들에게서

바람에 언제나 흔들리는 풀잎에서

느끼듯 당신을 보면서도

보고싶어 하면서

살았습니다

 

오실때 까지

당신을 볼 수가 없다고 하시는

당신의 그 이유 만큼이나

보고 싶어서 입니다

 

이는, 당신은

사랑이신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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