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Re:474 재미있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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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anthwa]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476

재미있는 지적입니다.

"자신의 척도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남의 글을 자기가 무조건 옳다는 그런 우수운 신념이라면 그냥 버리십시요."라는 지적은 고스란히 돌려드립니다. 형제님께 더 어울리는 지적이군요.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 궁금하다 하셨습니까? 제가 가졌던 신념이 궁금하다고 물으셨습니까? 그런 것이 왜 이제서야 궁금하십니까? 처음에 옮겨온 글을 읽으실 때는 아무 생각 없으셨습니까? 단순하게 생각해보죠. 여러분들이 그글들을 읽어주시길 바랬습니다. 물론 읽으신 후에 느낌은 개개인이 다르겠죠.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격한 감정에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 이 모든 상황들을 용서하는 마음가짐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죠. 물론 대수롭게 보지 않을 수 있을 것이고, 고인을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들을 한 번이라도 해주시길 바라고 올린 글들입니다.

 어떤 신념으로 올린 글들이냐고 물으셨습니까?

박신부님을 기억하시는 분들께 누가 될지 모르고 죄송스러운 생각이지만 솔직히 진실은 밝혀져야한다고 믿습니다. 당신같은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설령 다수이고 그들이 기득권이라해도 진실은 숨겨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형제님의 글이 많이 누그러졌더군요. 왜요? 처음처럼 돌아가신 분이나 그분을 잊지못하는 분들을 "그것을 기회로 삼아 무엇인가를 어떻게 해보려는 사람들"로 몰아보시죠.

당신 주위 분이 당한 일이라도 그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본인이 냉정하다 그러시는데 그런 글을 올리시는 건 냉정한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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