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음주가무 미녀다수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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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consola] 쪽지 캡슐

2002-03-26 ㅣ No.8189

안녕하세요.박희정입니다. 지난 주말, 은총안에서 청년피정을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지지난 주에 성서모임에서 주관하는 대표봉사자 LT에 다녀왔습니다. 피정이나 엘티나,,,그 주에는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무척이나 고단했기에, 안가려구 삐대다가,할 수 없이 다녀왔는데요. 몸은 힘들었지만, 다른 본당이나 대학의 성서모임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참고할 수있었고, 제가 어떤 마음으로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배 대표봉사자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노하우랄지,,,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동네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어떤 본당의 대표봉사자가 자기네 본당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동네는 근처에 대학이 있답니다, 성서모임에... 기존 멤버는 할만한  사람은 다 했다... 더이상 새로운 멤버를 어떻게 찾을까,,,고심하던 차에, 대학생중에 하숙생들을 집중공략하기로 했답니다. 하숙생들이 돈도 없고, 주말이나 평일 늦은 시간을 별의미없이 보내는 것 같길래 청년미사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대학생들을 붙잡았답니다.

 

--있자너,,,우리 성서모임에 오면 음주가무는 우리가 책임져 줄께. 거기에다,,,미녀다수출연......너네 하숙집 애덜 다 데려와...

그 학생이 집에 돌아가서, 차마 미녀출연얘기는 못하고, xx성당에 가면 음주가무는 책임져 주겠다더라...함 가볼까...

해서...그룹이 만들어졌고, 나눔 이후에 뒷풀이 시간에 음주가무와 더불어 재밌는 시간을 보내다가...그 중 한명이

--근데 미녀는 왜 아직 안와요?

대표 봉사자 왈...

--(시계를 보는 척하며)글쎄, 오늘따라 이리도 늦네...

 

 

제 친구한테 이 얘기 해주었더니... 단란주점 멘트라고 그러더군요. 미녀 항시대기...근데 이런 멘트도 동대문 이런데서나 쓰지, 여의도나 강남근처에서는 조용히, 검정색 정장입고, 커피나,화장지나,라이터등을 나누어주며 홍보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 봄에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같이 창세기, 출애굽 공부하실 분. 수요일 저녁에 통독 같이 하실 분. 연락 주세요.011-786-4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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