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꽃들아,네가 있어 세상은 밝고 아름답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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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0 ㅣ No.1292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꽃들아, 네가 있어 세상은 밝고 아름답단다.

/ 하석(2015. 4. 9)


숲속에는 봄, 여름, 가을마다 꽃들이 피고 지네.

꽃들은 종류마다 다 다른 모양에 다른 색들이지.

저 꽃들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아름다움들이로다.

누가 꽃에게 향기와 저리 고운 모습을 입혔을까?

저 꽃들은 제 아름다움과 향기를 느끼고 있을까?

··뇌가 없으니, 자신의 아름다움을 모르겠지?

그러니, 그 아름다움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섭리가 숨어 있구나.

꽃들아, 네 해맑은 예쁨에 내 마음도 맑아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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