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라파]1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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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rapha1004] 쪽지 캡슐

2001-12-28 ㅣ No.1600

오랜만에 본당에 들려서 청년들과 함께 시간을 가져보았다.

 

내가 그동안 본당에서 한걸음씩 물러나기를 몇번을 해서인지...

 

많은것들이 달라졌다.

 

언제나 나의 집이라 느꼈었던 본당이...

 

이제는 많이 낯설음을 느낀다.

 

큰미사가 있을때면...

 

부활이나 성탄미사가 있을때면...

 

나는 항상 청년들이 전례에 참여토록하기위해서

 

어른들에게 부탁드렸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멀리 떨어져서 본당을 바라본다.

 

청년미사를 드려도...

 

조용히 드리고 청년들과 간단한 인사만 하고 집으로 온다.

 

물론 지금도 미사 전례에 무척 참여하고 싶다.

 

불과 일년전에만해도...

 

나는 정말 기쁘게 전례봉사자로 미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본당 및 가톨릭 모임에서는...어디에서든지...

 

연초의 꽃동네 봉사 피정기간동안에...

 

많은 기도후에...

 

나의 진로를 결정한후...

 

지금껏 밟아오던 것들에서 살짝 벗어낫다.

 

사실은 한번에 멈출수가 없었기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을 가진것이다.

 

 

 

어제는 본당 청년성서모임 연말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오늘은 본당 청년전례단 연말 자리를 가진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마지막으로 초등부 행사를 함께 하자고 한다.

 

예전에 일주일내내 본당에서 함께 했던 일들이 머리를 스친다.

 

본당 분가이후...

 

초석을 다질때 열심히였던 모습을...

 

 

나...

 

주님과 나와의 대화를 가져본다.

 

아직 가져보지 못했지만...

 

다시금 주님과의 대화를 가져보고 싶다.

 

나를 확인하고 싶은것일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잃어버린것이 아닌지...

 

확인하고 싶은것이다.

 

 

 

시간...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주님께서주신 각 개인의 시간도 계속해서 흘러간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나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의미를 늘 새롭게 되새겨보고 싶다.

 

노력한다.

 

바다위에 떠있는 배위에서

 

하늘을 보면서...별들을 보면서...

 

자신이 지금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스스로 노력하고 싶은것이다.

 

 

 

주님,

 

 

늘 깨어서 기도하라.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자신이 지금 걷고 있는 길을

 

처음에 주님과 함께 시작하였더라도

 

늘 주님과 나눔을 가지는...

 

그러한 삶이 되도록...

 

항상 기도드립니다.

 

아멘.

 

- Raphael -

           ^^라파엘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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