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용서 받은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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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점순 [APT112] 쪽지 캡슐

2001-04-01 ㅣ No.2321

요한복음 :8,1-11말씀 ,예수님께 ,"용서받은 여인"

 때아닌 3월에 백설이 휘날이는가 했던니, 오늘은 그변덕부리던 3월도 다 지나고, 4월의 첫일요일다.그동안 계절적으로나 사회적사황이나  전례적으로나 고통을함께하는 사람들과 생명있는 모두가 그  긴 긴  광야생활을 힘겹게 견디온, 희망이 막 피어오를시기가 바로 4월로 시작한다고 ,나름대로 생각한다.

나는 그동안 사순절에 의미있는 희생한번 못하고 매일 묵주 기도 시간도 직장핑게로 띠엄띠엄 한두번으로 때우고 머하나 제대로 마음의준비도 부족했고 그레도 벌써 부활을 준비해야하는 어정쩡한 마음으로 12시 미사를 드리러갔다.

나는 오늘 미사 시간에  복음말씀을 강론 하시는 강귀석( 아우구스티노)신부님말씀이

내마음에 큰 감명을 받았다.  

 IMF 한파가 휩쓸전,나는 베짱이로 살았던  등따스고 배부른 때가 있었다.(남편덕에 ) 그런데 갑자기 불어닦친, 국가적위기 , 우리국민이면 누구라도 그영향을 안받은 사람은 거의없을 정도였을 것이다.그때, 우리집도 APT입주가 맞아떨어져  바람앞에 등불처럼 휘청거리고 있던때다,

그 당시에 너도 나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평소에 가깝게지냈던 형제나 이웃들 친구들 옛날에 내가 도움주었던 친족들에게 위급한 우리사정을 호소도하고 애원도 했건만 번번이 거절당하고 마지막엔 내 손만이 쓸쓸히 눈앞을 가렸다,

그때  섭섭한 마음이 크고작은 상처가되어 지금까지 아픔으로 마음속에 자리을 잡고있었다.

그동안 성사도보고 나름대로 이해할려고했지만 마음대로 잘되지 않아 마음한구석엔 늘 개운치 않든차......,

그런데 오늘  신부님의강론  말씀이 한마디 한마디 하실때 마다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밖힐때, 내 눈가엔 저 깊은 속에서 시나브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바로 은총의 순간이었다.

 그동안   마음속 앙금으로 남아있던 바리사이파의 마음,(판단했던 ) 생각의 틀을 오늘 주님께서 바로잡아 주시고,  잘못엔 인간의 한계를 측은히 보시고 용서를 해주셨고,  아픈곳은  속속들이 흐르는눈물과함께 치유를 주셨다. 그 순간 4월의 봄눈 녹듯이 맑끔하게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을 고처먹으면 만사가 형통한데 왜 바늘구멍도 안들어갈것 같은 좁은 마음을  부잡고 고집부렸는지, 나도 나를  내마음을 마음대로 안될때가  제일마음아프다.

요번 돌아오는 불활절을 마음먹기에 따라  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나름대로 잘 준비하고 주님앞에 겸손한 모습으로 설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신부님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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