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의 영성

성요한 레오나르도

인쇄

맛나 [oasismeet] 쪽지 캡슐

2001-10-11 ㅣ No.64

       

            

       성 요한 레오나르도 사제 (10.9)

  

 

  1541년 토스카나의 루카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약제사가 되었지만 그 직을 그만두고서 사제

가 되었다. 설교하는 일을 시작하여, 특히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교 교리를 가르쳤다. 1574년

천주의 모친 성직 수도회를 세웠다. 이 일로 인해 숱한 역경을 겪어야 했다. 신앙 전파를 위하여

 

최초의 사제회를 설립하였으며, 이 사제회를 교황들이 확충시켜 포교성성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는 마땅히 이 기구의 창설자로서 간주되고 있다. 사랑과 슬기로써 다른 여러 수도회의 기율도

바로잡았다. 1609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다.

 

 

      성 요한 레오나르도 사제가 교황 바울로 5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아, 주께서 너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보여 주겠다.

 

  사람들의 습성을 개혁하고자 하는 이들은 무엇보다 먼저 주님의 영광을 찾으면서 힘들어도 보

람이 있는 이 개혁의 성취를 위해서 만물의 원천이신 분의 도움을 기대하고 또 청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개혁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앞에다 등경 위에 놓은 등불처럼 자기 자신을 온갖 덕행의

 

거울로서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 생활의 고결성과 덕행의 광휘로써 하느님의 집에

사는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어 주어, 강요함으로써보다는 온유로써 개혁에로 이끌어 줄것입니다.

트리엔트 공의회의 교령에 따라, 머리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을 몸에서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

 

일 그렇게 한다면 주님 가족 전체의 견고한 질서가 손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분별 있는 의

사들처럼 교회를 괴롭히는 여러 급성 질병들을 완벽히 진단하여 각 질병에 대해 적절한 치료제를

투입하도록 열의를 다해야 합니다.

 

  전체로서의 교회가 요구하는 치료제들에 대해 살펴본다면 그 개혁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지

도자에게건 어린이들에게건, 관계없이 단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이의 책임을 맡고 있

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거기에서 걔혁을 추진한다면 수하 사람들에게까지

그 개혁이 흘러내려갈 것입니다.

 

  따라서 추기경, 총대주교, 대주교, 주교 그리고 본당 사제들, 한마디로 영혼의 직접적인 양육을

책임 맡는 모든 이들을 택하는 데 있어, 즉 주님 양떼의 지도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사람들

을 임명하는 데 있어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지위가 가장 높은 이들로부터 가장 낮은

 

이들에게, 말하자면 지도자들로부터 어린이들에게까지 내려가 보도록 합시다. 교회 관습의 개혁은

그들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에게 유아 때부터 진정한 그리

스도교 신앙과 건전한 생활자세를 교육시키는 데 필요한 것을 한 가지라도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옳지 못합니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선, 다른 누구도 아닌, 착하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의 수중

에 어린이들을 맡겨 그리스도교 교리를 가르치는 교육보다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교황 성하, 이 점들이 바로 현재의 중대한 위기에 처하여 주님이 저에게 제시해 주신 것들입니다.

이 방법들이 처음 언뜻 보기에는 수행하기 지극히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위기의 중대성에 비할

때 지극히 쉬운 것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웅대한 변화는 웅대한 수단으로써가 아니면 올 수 없으며,

위대한 일은 위대한 사람들이 하여야 합니다.

 

 

 

 



18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