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RE:386]구매와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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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년 [skyear]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398

예산을 집행하는 조직에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절차라는 것이 정립하게 됩니다  즉 회사에서는 구매규정과 공사관리규정이란 것이 있습니다

 

구매의 기본은 단일견적을 받아 집행하는 것은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적기 구매를 위하여 대부분은 협력업체와 단가계약을 맺게 됩니다

 

단가계약을 맺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는 경쟁견적을 받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자재에 대한 specification을 정확히 제시하여야 합니다

 

투명성있는 구매를 위하여 인터넷 구매가 형성되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복수견적을 받는 것은 구매의 기본이 되겠습니다

 

교회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우리 교인들의 헌금이 그 재원이 되므로

회사 자본주의 자금보다도 더 소중히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하겠습니다

 

지적하셨듯이 잔잔한 보수공사는 그 성격으로 보아서 신용있는 거래처에 수의 계약을 집행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신설공사는 대보수공사와 같이 그 금액이 상당한 액이 될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투명성있는 절차가 소망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금액한도이상의 공사가 예상되는 것은 제안하신 대로 입찰방식이 그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나름대로의 시방서를 제시할 수준있는 교회내 전문성이 있는 봉사자가

시방을 제시하던가 그런 분이 안계신다면 복수 견적을 통하여 업자가 그 시방을 역으로 제사하고 설명하게 하여 견실성과 경제성을 비교판단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비교입찰을 보아 그 내용을 검토할 예를 들어 자재규격과 시장가격을

검토할 능력이 있는 회의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건비인 품셈이 표준품셈 국가가 인정하는 그런 공수를 검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정부 품셈대로 인정한다면 공사업자는 대단한 이익을 보게되어 있는 것이 현실의 품셈입니다

 

즉 품셈이 정확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사의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문적인 검토의견을 교회 예산 집행권한이 있는 분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공사에 대한 교회예산집행에 참여한 적이 없습니다만

일반적인 회사의 절차가 교회에 적용된다고 하여도 무리는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공사를 감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사를 감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객관적으로 인정된 감리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능 가장 투명성이 약한 분야가 공사분야라고 하겠습니다

많은 재벌들이 건설업에 참여한 사실과 그리고 건설분야에서 그 기업을 키워왔슴은 주지의 사실이며 그 분야에서 정치헌금과 구린 돈들이 공사 감독관에게 뇌물로 바치는 현실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조직은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지 아니하면 어느 누구도 그 조직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란 것입니다

 

형제님의 글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공감의견을 상기와 같이 회신하는 것으로 발전적인 예산집행제도의 정립을 정식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수 없습니다  재물에 마음을 두고서 주님의 정신을 실현하기에는 성립이 안된다고 주님께서는 가르치셨음을 되새겨 봅니다

 

일반사회보다도 더 엄격하고 절제된 예산집행이 필요한 곳이 종교단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업자들은 종교단체의 돈을 마치 손쉽게 벌수 있다는 풍문이 시중에 회자되는 것은 어인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종교단체도 주인의식을 가진 소액주주의 활동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한 모양입니다  과부의 헌금을 우린 매우 중히 생각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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