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강한별 입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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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삼 [KANGBSAM] 쪽지 캡슐

1999-07-02 ㅣ No.194

한별아, 네가 성당일 열심히 하는데 대해서 그 자체에는 전혀 불만없다. 다만 네 할일 다하고 난후, 혹은 네 할일과 병행하여 한다면 누가 뭐라겠니? 세상에 나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 조금 해야되지 않을까? 욕심많은 아빠의 생각이다. 남자는 결혼하면 책임질 식구가 생기는데 적어도 기술고시 정도는 합격해야 하지 않을까? ... 네가 학비 걱정이 있니? 뭐! 부족한 것 있어.. 공부나하면 될걸... 구닥다리 아빠가 뭐 아는게 있겠냐마는// 아빠는 그래도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네마음에 꽉 차진 않을거다. 너라면 어떻게 인생을 살겠느냐? 남들이 만들어 놓은 제도의 틀에서 순종하며 살것인가? 아니면 내가 그 제도를 만들면서 살 것인가? 순전히 본인에게 그 인생의 책임이 전적으로 달려 있음을 알라. 빨리 군대갔다 와라. 이것이 지금은 너에게 권할 수 있는 아빠의 최선의 선택같다. 잘 노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잘 준비하는 것도 있음을 깨닫기 바란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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