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기적인, 쾌락적인 사랑 (-6)

인쇄

박상범 [bagdudegan] 쪽지 캡슐

2010-08-15 ㅣ No.11105


♡ 이타적인 사랑 ♡


상품을 내건 라디오 퀴즈의 질문은 이러했다.

"여자가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어떤 말일까요?"

여러명의 후보 중에 한 젊은 여자가 일등상을 탔다.

새벽 3시에 갓난아기가 울때, 남편이

"그냥 자요, 내가 볼테니까." 라고 하는 말이

여자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이었다.




♡ 쾌락적인 사랑 ♡


어느 의사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어떤 젊은 신사가 자기 부인을 병원에 데리고왔다.

그 부인은 아직 젊고 아름다운 20대 여성이었으나

극도의 우울증 증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나는 그 젊은 여성과 긴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의 이름은 수잔이라고 해두자.



수잔은 열여섯 살 때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다.

24세된 롤프라는 그 남자는 직장 동료였다.

롤프는 나이어린 처녀가 자신을 사모하자.

좋아하면서도 가볍게 흘려버리곤 했다.

그러다가 직장 회식때 첫 키스를 하게 되면서부터

두 사람의 관계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퇴근 후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부인과 이혼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그의 말을 전적으로 믿었다.

이혼하자마자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그의 말을 듣고

그녀는 오랫동안 갈망하던 일을 행동에 옮기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에게 바쳤던 것이다!




이 불행한 관계는 일 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동안 그녀는 그가 이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롤프는

그의 아내가 절대 이혼해주지 않는다고 구실을 대었다.



수잔은 롤프의 아내를 찾아가 롤프를 놓아달라고 빌었다.

이 일로 롤프의 아내는 전혀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두 여인 모두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현실적인 롤프의 아내는 이혼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러나 롤프는 수잔이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은 부인을 사랑하며

아직 가정을 포기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그는 수잔에게 매정하게 대했으며, 결국 그들은 헤어지고 말았다.

수잔만 상처를 입게 되었다.



그녀는 직장을 옮기고,

그 곳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곧 결혼했다.

그러나 그녀는 롤프를 잊을 수도 없고,

남편을 사랑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점점 더 심한 절망감에 빠지면서

극도의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게 되었다.




이 슬픈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쾌락을 위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수잔은 롤프의 가정을 깨뜨려서라도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려 했고,

롤프는 수잔의 순진함을 이용하여

결국 그녀의 삶을 망치고 말았다.



이기적인 사랑이나 욕망은 단지 사랑처럼 보일 뿐이다.

이는 상대방 안에서 자기 만족만을 추구할 뿐.....

사랑이 아니다.




♣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중에서.... ♣



18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