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태오복음13장36절~14장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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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2-17 ㅣ No.314

가라지 비유 설명

36 그뒤에 예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들어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화서 "그 밀밭의 가라지 비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하고 청했다.

37 예수께서는 이렇게 설명하셨다.

38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를 말하는 것이다.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이요 추수때는 세상이 끝나는 날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추수때에 가라지를 뽑아서 묶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끝날에도 그렇게 할 것이다.

41 그 날이 오면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남을 죄짓게 하는 자들과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모조리 자기 나라에서 추려내어

42 불구덩이에 쳐넣을 것이다. 그러면 거기에서 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43 그 때에 의인들은 그들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보물과 진주와 그물의 비유

44 "하늘 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잇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들어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어떤 장사꾼이 좋은 진주를 찾아 다니는 것에 비길수 있다.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면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

47 "또 하늘 나라는 바다에 그물을 쳐서 온갖 것을 끌어 올리는 것에 비길수 있다.

48 어부들은 그물이 가득 차면 해변에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만 추려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내버린다.

49 세상 끝날에도 이와 같을 것이다. 천사들이 나타나 선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는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쳐넣을 것이다. 그러면 거기서 그들은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51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지금 한 말을 다 알아 듣겠느냐?"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은 "예"하고 대답하였다.

비유의 결론

52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맺으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교육을 받은 율법학자는 마치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낡은 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53 예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 곳을 떠나

54 고향으로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다. 사람들은 놀라며 "저 사람이 저런 지혜와 능력을 어디서 받았을까?

55 저 사람은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동네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저런 모든 지혜와 능력이 어디서 생겼을까?" 하면서

57 예수를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도 제 고향과 제 집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하고 말씀하셨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 곳에서는 별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마태오복음 14장

세례자 요한의 죽음

1 그무렵에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왕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신하들에게 "그 사람이 바로 세례자 요한이다. 죽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능력이 어디서 솟아나겠느냐?"하고 말하였다.

3 일찍이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는데

4 그것은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간하였기 때문이었다.

5 그래서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했으나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는 민중이 두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6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의 딸이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제 어미가 시키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9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왔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 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제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12 그 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묻고 예수께 가서 알렸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13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거기를 떠나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육로로 따라 왔다.

1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 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읍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읍니다."하고 말하였다.

16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하고 이르셨다.

17 제자들이 "우리에게 지름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뿐입니다."하고 말하자

18 예수께서는 "그것을 이리 가져 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릉 풀 위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다.

물 위를 걸으신 기적

22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23 군중을 보내신 뒤에 조용히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올라 가셔서 날이 이미 저물었는데도 거기에 혼자 계셨다.

24 그 동안에 배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고 있었다.

25 새벽 네 시쯤 되어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26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 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겁에 질려 엉겁결에 "유령이다!"하며 소리를 질렀다.

27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안심하여라, 겁낼 것 없다."하고 말씀하셨다.

28 베드로가 예수께 "주님이십니까? 그러시다면 저더러 물 위로 걸어 오라고 하십시오."

하고 소리쳤다.

29 예수께서 "오너라, 하시자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 갔다.

30 그러다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물에 빠져 들게 되었다. 그는 "주님, 살려주십시오!"하고 비명을 질렀다.

31 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왜 의심을 품었느냐? 그렇게도 믿음이 약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32 그리고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33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주님은 참으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겐네사렛에서 병자를 고치신 예수

34 그들이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을 때에

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그 부근 지방에 두루 사람을 보내어 온갖 병자들을 다 데려 왔다.

36 그리고 그들은 병자들이 예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청하였다. 만진 사람은 모두 깨끗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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