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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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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pusyong]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187

한가지 소원

 

어느 마을에 아기가 태어났다.

 

그 집을 방문한 한 낯선 노인이 아이를 축복하며 산모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위해 한 가지 소원을 말해 보시오.들어줄 테니..."

 

아이의 어머니는 한참동안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이 아이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게 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소원대로 아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아이가 가끔씩 못된 장난을 쳐도 사람들은 그저 귀여워 하기만 했다.

 

그러나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자기가 최고인 줄 알고 점점 버릇이 나빠 졌다.

 

어른이 되어서도 사랑을 받으려고만 할 뿐, 베풀 줄 몰랐던 그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졌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돌아기신 뒤,그는 서서히 자신의 허황된 생활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그가 지난날을 후회할 무렵, 낯선 노인이 다시 나타나 소원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사람들의 분별 없는 사랑을 원하지 않습니다.이젠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을 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혹시 우리도 이런 삶을 사고 있는건 아닌까요??

 

한가지만 바라는 반쪽짜리 인생말이에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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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진정으로 필요할때..

 

그때.

 

그가 옆에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나요??

 

그렇다면..  당신이 그에게 먼저 다가가세요..

 

사랑은 받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그를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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