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흐린날의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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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고도 2일... 날씨가 찌뿌둥한것이~ 웬지 지금 선미의 기분과 너무 비슷한거같아요~ 괜히~ 쓸쓸하구..꿀꿀하고...그런것이~~ 어째~~ 어젠 칭구들과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봤담니다~ 전번주에 게시판에서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는 글을 보구...꼬옥~ 봐야 겠단 생각을 하다...드뎌 어제 봤답니다~ 칭구들은 그냥 그렇다구..뻔한 스토리 같다라는 말을 연거푸 했지만... 저는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이 나~ 자막이 올라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스크린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주인공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가슴와 와 닿구... 어찌나 슬프던지~ 주루룩 흐르는 눈물을 남몰래 닦으며~~~ 그리고...웬지~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 저런 사람이 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속에~~서... 영화속 주인공이 남이 아닌 내가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쓸데없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에요~~ "첫사랑"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이고, 어느 무엇보다 깨끗한 사랑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첫사랑은 절대루 이루어지지 않는다고들 하던데...첫사랑이 마지막 사랑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 되지 않을까요?? 이승에서 못 이룬 사랑을 저승에 가서까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 선미 맘을 찡하게 했던 영화속의 말 ~~~~~
내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것이 아니라... 사랑할수 밖에 없기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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