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청년공동체의 쓴소리-2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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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sunrise]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76

죄송합니다. 게시가 좀 늦었군요..

요즘 계시판에 들어올 시간이 없어서리...

 

김종환 형제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176번의 글 같은 경우는 아무런 내용도 없는 말싸움을 위한 글 같군요.

그러한 것은 종환님의 애초의 "쓴소리"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때로는 겸허히 응답하고 176번 글과 같은 소모적인 글은 자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쓴소리-2를 읽고는 무언가 잘 못 지적되어 간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나하면, 쓴소리-2의 지적은 바로 기존"청년 연합회체제"를 보고 지적하는 내용이며 "청년공동체"와는 상관없이 현 청년사목의 방향에 대한 어떻한 이해도 없는 상태에서  개인적인 견해만을 이야기한 내용으로 생각 됩니다.

 

형제님은 "청년공동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리고 "청년공동체"의 임원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아십니까?

아신다면 ’당신들...’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합니다.

 

 

"청년 공동체"는 2년 간의 준비끝에 98년 8월8일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초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지향하며 사귐과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을 청년 공동체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의 가장 큰 고상한(?) 목표는 청년들의 복음화이며 말씀이 그들의 생활안에 뿌리내리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이상은 청년공동체의 정신이고 실질적인 모습은 청년 소공동체를 구성하고 홯성화 시키며 본당과 지구와 교구를 연계하여 청년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교회안에서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형제님은 99년도 이태원성당의 청년공동체 사목방향에 대해서도 알고 계신지요? 그리고 왜? 청년공동체 월례회의를 안 하는지 아시는 지요?

그것은 98년도의 취지와는 달리 보좌신부님의 부임 후 활동이 축소되어...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활동의 축소는 청년공동체 기획단의 붕괴로 인한 축소 입니다.) 99년도 3월 총회때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첫째, 각 단체의 중복적인 활동의 부담을 덜기위해 가급적 행사는 각 단체의 특성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청년공동체 기획단의 축소에 따라, 많은 행사를 벌이기 보단 교회와의 연계작업이나 교육, 피정 기회의 제공등에 많은 노력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전달자(?) 죠...

셋째, 그리고 소모적인 청년 월례회의를 지양하기로 하였으며 각 단체의 필요에 따라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상의 것들은 99년 3월 총회때 신부님과 본당청년들이 함께 결정한 일입니다.

이것을 보고 전달자 인가? 운 운 한다면 할 수 없죠...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교구/지구 행사참여문제는 얼마전 술자리에서 나눈 이야기가 감정적으로 흘러나온것 같군요..

이해를 돕자면..

 

그때 제가 드린 청년 활성화에 대한 충고에대해  

"당신이 뭔데 남의 단체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 하나?" 하고 말씀 하셨지요.

그 이전에 저는 "문제를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는것은 우물 안 개구리 방식과 같다. 지구나 교구와 연계되어 좀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하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 말씀 드린것 같은데...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저는 비록 부족하지만 이태원성당의 청년 대표자 이며 서울대교구 청년 사목부에서 인정한 1지구 13개 본당의 지구 청년 대표자 입니다. 과연 제가 여러분께 그러한 이야기 조차 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행사나 많이 만들고 분위기나 살려야 합니까?

현제 교구 청년사목부의 사목방향은 행사를 지양하고 본당/지구/교구와의 연계를 통하여 청년들의 근본적인 신앙쇄신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1지구내의 청년들과 만나 그들에게 위와 같은 이야기를 전하고 그들의 방향을 인도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며 임무 입니다. 그것조차 용납될수 없다면...

그것은 형제님 개인의 자 단체에 대한 엄청난 이기주의가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어쨌든...

쓴소리-2의 간략한 내용은 ’단체간의 협의를 통하여 유기적인 교류가 있을 때에야 청년 공동체는 진정한 힘을 갖을 것이다’라는 하나의 청년 활성화에 대한 대안으로 듣겠습니다.

그리고 청년공동체에 대한 비판도 좋으나 ’과연 교회가 무엇인가? 도대체 청년사목이 무엇이가?’라는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아니라면 쓴소리 또한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이것은 ’쓴소리’를 위한 ’쓴소리’ 입니다.

 

 

청년공동체는 99년도 한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합니다.

다음의 청년봉사자를 위해서 지금 활동하는 사람은 절대로 힘에 겨워서는 안된다는 원칙 아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제 청년공동체의 기획단은 1명 입니다.

안토니오 형제님이 청년공동체에 투신하여 함께 해 주신다면 내년도 청년 공동체의 최선의 폭은 좀 더 넓어 지지 않을까요?

 

 

 

 

                                                       -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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