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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민 [jong0623] 쪽지 캡슐

2001-12-11 ㅣ No.3115

제가 초등학교때 학사님이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복사를 하던 저보고 장난꾸러기라며 머리를 쥐어박아주시던것이 기억납니다. 제가 초등학교5학년때 사제서품을 받으시던 그분의 모습이 참좋았습니다. 그뒤로 자주뵐순없었지만 저에게 그리고 저희집에 많은 힘이 되셨던 분이셨습니다. 저번에 해설을 보다가 그 신부님께서 저희본당에 미사집전하러 오신걸 알고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 신부님은 그날 저희집에 오셔서 부모님도 만나고 가셨습니다. 조금은 무뚝뚝해보이지만 저의 어렸을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많이 변했다고 웃음지으셨답니다. 그러던 분께서 갑자기 임종하셨다고 하십니다. 그분의 모습을 본것이 몇달되지도 않았는데, 성당 마당에서 인사드린것이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믿기지가 않는답니다. 12월 10일날 장례미사가 있었는데 가지못했습니다.

아직도 그분의 모습이 선합니다. 노량진본당에서의 학사님으로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

신부님께서 주님의 나라에가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분을 위해 잠시라도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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