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잔잔한 여운으로 남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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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희 [sunrise] 쪽지 캡슐

2000-04-13 ㅣ No.471

한 사제의 죽음에 대하여 우리는 무엇을 이야기 해야 하나...?

 

자못.. 이렇한 이야기가 왜곡되고 변질되어 질까 두렵습니다.

 

이것이 다른 본당의 이야기 만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왜 죽었으며 , 무엇 때문에 죽었는가?

 

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제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저는 몇몇의 사제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그의 인간적인 소박함으로, 어떤분은 깊은 영성으로 인하여

 

존경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힘들어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이들에게는 나쁜(?)사제로 아니 그들의 입맛에

 

맞지않는 사제로 입방아 찌어질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비판입니까? 아님 아첨입니까? 그럼 뒷다마 인가요?

 

이렇한 사건을 크게 확대해서 해석 하기보다는 잔잔한 여운으로

 

간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회안의 많은 사제들을 위해서 끊임없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내가 아는 사제만이라도.....

 

 

사제를 위한 기도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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